김포 요양병원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안했다"

 
 
기사공유
24일 오전 9시 3분쯤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노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요양병원의 모습. /사진=뉴스1

경기 김포 요양병원 화재 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김포소방서는 24일 오후 2시 요양병원 화재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건물 전기 점검을 위해 전기를 차단한 뒤 중증환자에게 산소를 투여하고자 보일러실에 있던 산소 호흡기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 조사 결과 불은 4층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건물 전기안전 검사를 위해 전기가 차단되자, 4층 요양병원에서 중증환자에게 산소호흡기를 수동으로 작동하고자 보일러실에 놓인 4~5개가량 산소호흡기 밸브를 여는 순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확인 결과 요양병원 내 스프링클러와 보일러실 내 자동확산소화장치는 구비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은 원인과 미상의 점화 요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병원은 스프링클러 의무시설이며, 제대로 설치돼 있었으나, 화재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며 "비상벨은 작동한 것으로 확인했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화재 원인은 건물 전기점검을 위해 전기가 차단된 상황에서 중증환자들을 위한 산소 호흡기를 수동으로 작동해야 했다"며 "보일러실에 4~5개가량 산소호흡기가 있었고, 밸브를 여는 순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 4층에 있던 요양병원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중증치료실에 입원해 있던 A씨(90여)와 B씨(86)가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또 요양병원 직원 C씨(57) 등1명과 환자 38명 등 총 3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77.94하락 4.8918:03 10/17
  • 코스닥 : 649.29하락 2.6718:03 10/17
  • 원달러 : 1187.00하락 0.818:03 10/17
  • 두바이유 : 59.42상승 0.6818:03 10/17
  • 금 : 58.80하락 0.6218:03 10/17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