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주장’ 인스 “우드워드에 문제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기사공유
에드 우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 /사진=로이터

맨체스처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우승 등을 경험했던 폴 인스가 친정팀의 부회장인 에드 우드워드의 역할에 의문을 표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약점으로 지목된 수비진 보강을 위해 무려 1억3000만파운드(약 1933억원)를 들여 아론 완-비사카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개막전에서 첼시에 4-0 대승을 거둔 맨유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경기에서 가까스로 무승부에 그치며 크게 흔들렸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는 가장 최근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졸전 끝에 완패했다.

부실한 공격진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임대)를 내보냈으나 보강에는 실패했다. 여기에 앤서니 마샬과 ‘신예’ 메이슨 그린우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였던 마커스 래시포드마저 쓰러졌다. 

이처럼 악재가 끊이질 않은 가운데 맨유 출신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인스가 친정팀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인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배팅업체 ‘패디 파워’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맨유에게 필요한 건 구단에 맞는 선수와 숨은 원석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영입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해리 매과이어는 훌륭한 선수지만 8000만파운드(약 1188억원)는 의문이다. 현재 맨유는 톱 플레이어를 얻기 위해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하는 것을 강요받고 있다”며 맨유의 영입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구단이 해야 할 일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조사 이후 그들을 헐값에 얻는 것이다. 이건 한 사람에게 달린 일이 아니다. 축구 디렉터와 팀의 일이다. 맨유는 이와 관련한 4~5명의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며 선수 발굴을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러한 작업이 얼마나 걸릴진 모른다. 그러나 최소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역할이 무엇이며, 그가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드워드 부회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나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팀을 만드는 방식이 걱정된다. 그는 경영인이지 축구인이 아니다. 경영의 관점에서 그는 잘 해내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팬들은 자본이 팀에 투자되지 않는다면 그러한 수입엔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전문가에게 축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들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스는 지난달에도 장문의 서신을 통해 맨유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우드워드 부회장에 강한 어조로 말하기도 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66.58상승 21.9709:48 10/14
  • 코스닥 : 639.39상승 6.4409:48 10/14
  • 원달러 : 1184.80하락 409:48 10/14
  • 두바이유 : 60.51상승 1.4109:48 10/14
  • 금 : 60.44상승 2.6709:48 10/14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