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동률' 두산-NC, 중요한 길목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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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타자 김재환(왼쪽)이 지난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에서 5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팀동료 오재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위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두산은 24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19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이날까지 시즌 138경기를 소화해 83승 55패를 거둬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1위 SK 와이번스와의 격차는 단 1.5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단 6경기 만이 남아있는 만큼 두산으로서는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지난 16일까지 9경기서 3승6패로 9월 성적 꼴찌를 달리던 두산은 19일 SK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내리 4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22일 경기에서 LG 트윈스에게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9월 성적 7승7패로 6위까지 올라섰다. SK가 4승8패로 롯데 자이언츠(4승11패)와 함께 최하위까지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선발투수들의 역량이 빛을 발했다. 두산은 4연승 기간 선발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22일 LG전도 선발 등판한 조쉬 린드블럼이 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연장10회 패배를 당했다. 

NC 다이노스 타자 모창민(오른쪽)이 지난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회초 만루 홈런을 친 뒤 팀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러나 상대 NC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기세만 놓고 본다면 NC 쪽으로 추가 더 기우는 상황이다.

NC는 9월 한 달 간 11승4패를 거뒀다. 월 성적에서 리그 최고다. 같은 기간 득점은 69점이나 뽑아낸 데 반해 실점은 39점으로 각각 최다득점과 최소실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1일부터 가졌던 5연전이 결정적이었다. NC는 이 기간 두산, KT 위즈, 삼성 라이온스를 만나면서 상대 에이스급 선발들을 연이어 격파했다.

두산전에서 린드블럼을 돌려세운 걸 시작으로 5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KT와의 2연전에서는 배제성과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1패씩을 안겼다. 이어 삼성과 가진 두 경기에서도 윤성환과 벤 라이블리 공략에 성공했다.

리그 탑클래스 선발진 '도장깨기'에 성공한 NC는 이제 1승만 거두면 2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KBO 합류 이후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건 합류 시즌인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NC로서는 빠르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남은 경기에서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수월하게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왼쪽)와 NC 다이노스 투수 최성영. /사진=뉴스1

뚜렷한 목적의식은 물론 기세까지 남다른 두 팀이다. 시즌 상대 전적까지 7승7패로 동률인데다 팀타율까지 두산이 0.276, NC가 0.277로 막상막하를 달리고 있다.

승부의 추는 선발 마운드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시즌 15승4패의 이영하를, NC는 4승1패의 최성영을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달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패배는 없었다. 그리고 모두 상대팀에게 이번 시즌 패배 없이 1승씩을 챙겼다. 기묘한 전적을 가진 두 팀이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만났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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