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위지' 잘 나가는데… 이마트서 방 빼는 까닭

 
 
기사공유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에 마련됐던 트위지 판매공간. /사진=이지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르노 트위지를 판매한 가운데 최근 일부 매장에서 진열됐던 트위지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원활하지 못한 물량공급에 있었다.

유통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 트위지를 판매하는 전국 이마트 매장은 지난달 30일 기준 28곳이다. 한창 많을 때는 35개까지 매장이 늘었지만 그 규모가 조금씩 줄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르노 쪽에서 올해 더 이상 신차 공급이 어렵다고 했다”며 “신차 공급이 어려우면 매장에 놔둬도 판매가 어렵다. 현재 진열차만 판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이 축소되는 것처럼 보이나 철수하는 것은 아니고 신차 공급을 받으면 다시 판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진열차를 판매하면 매장이 더 줄어들 수 있고 이후에 추가로 공급을 받으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다시 찾은 이마트 매장(위 사진과 동일한 곳), 트위지가 사라졌다. /사진=이지완 기자
물량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는 트위지가 지금껏 전량 수입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르노삼성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을 수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직접 생산 모델이 아니다보니 필요한 만큼 공급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시장에서 경쟁 중인 트위지는 인기가 높은 편이다. 2016년 판매량이 14대에 불과했지만 2017년 691대, 2018년 1498대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초소형 전기차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80%였다. 올 1~9월 누적 판매량은 12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수요는 많고 물량은 제한적이라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물론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트위지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르노삼성과 부산시, 동신모텍이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에서 트위지를 연간 5000대씩 생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부산시, 동신모텍은 지난 1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메이드 인 코리아’ 트위지 1호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내에 필요한 물량만큼 찍어낼 수 있으니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 트위지는 전장 2370㎜, 전폭 1237㎜, 전고 1454㎜, 축거 1686㎜의 초소형 전기차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30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주행환경에 따라 55~80㎞를 달릴 수 있다. 트위지 2인승 모델인 라이프와 인텐스 트림의 판매가격은 각각 1330만원, 1430만원이며 트위지 카고는 1480만원이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88.86상승 24.0218:01 10/22
  • 코스닥 : 655.91상승 6.7318:01 10/22
  • 원달러 : 1169.70하락 2.318:01 10/22
  • 두바이유 : 58.96하락 0.4618:01 10/22
  • 금 : 59.38하락 0.3218:01 10/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