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자의 펀드 AtoZ] IT펀드 수익률 '엄지척'…포트폴리오 전략 잘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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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정보기술(IT)펀드가 핀테크, 자율주행 호재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포트폴리오 구성종목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IT펀드(9월30일, 30개)는 연초 이후 17.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탁고에서는 774억원 빠져나갔지만 같은 기간 상품수가 비슷한 다른 펀드섹터의 자금유출 수준이 1000억원을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어적인 수준이다.

올 들어 IT펀드섹터 중 가장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한 운용사는 DB자산운용이다. DB자산운용의 ‘DB글로벌핀테크펀드’는 28.94~31.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 주요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TRANSUNION(산업재) ▲IHS MARKIT LTD(산업재) ▲BLACK KNIGHT INC(정보기술) ▲INTERCONTINENTAL EXCHANGE INC(금융) 등 북미기업 중심의 종목들을 담고 있다.

국내 반도체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TIGER반도체ETF’와 ‘삼성KODEX반도체ETF’ 등은 각각 24.69%, 24.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ETF는 KRX 반도체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삼고 1좌당 순자산가치 변동률을 지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한다. KRX반도체지수는 ▲SK하이닉스 ▲원익IPS ▲고영 ▲이오테크닉스 ▲DB하이텍 ▲RFHIC ▲리노공업 ▲서울반도체 ▲네패스 ▲실리콘웍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IT펀드·ETF 호조는 내년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업황 개선에 따라 기업별 매출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 들어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고 지난 7월 한일무역갈등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도체 재고 감소에 따른 가격회복과 함께 반도체 업종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김승한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실제 수출 개선보다는 아직 개선 기대 차원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시화될 지표들의 시장 기대수준 충족여부가 관건”이라며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체 수출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4분기말 수출 증가율은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IT업종은 하반기 종목별 움직임이 다를 것으로 전망하며 포트폴리오 구성에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종목별 장세가 예상된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수록 모멘텀에 따른 매출개선 가능성이 높거나 실적이 안정적인 기업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펀드를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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