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그렇고… '오피스텔'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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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오피스텔. /사진=김창성 기자
아파트 규제로 반사이익 기대감… 최근 매매가 하락해 주의 요망


주택시장이 긴장모드다. 정부의 핀셋 규제가 사방을 에워싼 탓이다. 아파트는 여전히 가장 확실한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지만 정부 규제로 투자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은 대체 투자처 찾기에 골몰한다. 오피스텔도 그중 한 요소다. 주택시장 규제가 확대된 가운데 주거용뿐만 아니라 업무용까지 활용가치가 큰 오피스텔 투자는 과연 괜찮을까.

◆신혼부부가 아파트 말고 ’오피스텔‘ 선택하는 이유

최근 오피스텔이 주목받는다. 특히 청약 통장이 몰리는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덩달아 상승세다. 주거 선호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1에 달하는 데다 당첨 가점도 높게 형성돼 가점이 낮은 2030세대 수요자들은 청약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가점이 낮은 청년층 및 신혼부부의 주거 대안책으로 선택을 받는 다는 분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범어’는 당첨가점 최저점이 59점(전용면적 74㎡)이었다. 또 지난해 7월 경기 부천시 중동에서 공급된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은 당첨가점 최저점이 46점(84㎡B)이었다.

이는 일반적인 30대 신혼부부에게는 버거운 가점이다. 결혼 3년차인 만 35세 세대주가 무주택기간 5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0년을 채워도 총점은 34점 밖에 되지 않아서다.

이들은 이런 이유로 청약 당첨 기회가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린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평면이 아파트와 비슷한 데다 다양한 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전용 커뮤니티시설 등이 적용된다. 게다가 상업시설과 함께 배치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돼 생활이 편리해 수요자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1인가구 증가도 한 몫… 투자 유의사항은?

나 혼자 사는 1인가구 증가도 오피스텔 인기에 힘을 보탠다. 넓은 아파트 보다는 실용적인 오피스텔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판단에서다.

올 6월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2017년 기준 약 562만 가구로 전체 인구의 10.9%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556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이전보다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주택시장 규제와 1인가구 증가로 오피스텔 수요가 늘면서 투자가치 상승 기대감이 크지만 무턱대고 목돈을 넣는 것은 금물이다. 최근 시세가 떨어져 환금성 우려가 커진 탓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2019년 6월10일 대비 9월9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0.25% 하락했다. 또 전세 가격은 0.10%, 월세는 0.29% 내려갔다.

권역별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0.36%→-0.16%) 및 서울(-0.25%→0.08%)은 하락폭 축소, 지방(-0.56%→-0.61%)은 하락폭이 확대(부산(-0.65%→-0.65%), 광주(-0.20%→-0.10%), 대전(-0.46%→-0.80%))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입주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에서 눈을 돌린 투자 수요도 덩달아 주목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여전히 아파트 기대심리에는 못 미치고 공급증가에 따른 희소가치 하락 등 공실 증가 여파도 존재해 입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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