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시장에도 ‘옥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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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로 지방 ‘옥석’ 찾기가 한창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양극화 속 미래가치 주목… 분명한 한계, 상승폭 등은 제한적

지방 부동산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에 항상 밀린다. 인구와 경제 등 모든 요소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부동산시장 역시 이에 편승한다. 이에 따라 지방 부동산시장의 가치는 항상 저평가돼 양극화 현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지방 부동산시장에도 ‘옥석’은 있다. 확연한 양극화 속 지방 숨은 부동산시장의 가치는 어디 있을까.

◆정비사업에 주목하는 건설사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 그만큼 해당 지역의 과열 양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 규제가 계속되자 수요자들은 공급 가뭄을 우려하지만 건설사들 역시 더 이상 서울과 수도권 분양에만 매달릴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지방 아파트 공급을 활발히 전개하며 돌파구 찾기에 고심한다. 초점은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안전진단기준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 규제가 강화됐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관련 정부 대책이 나오면서 앞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위축될 전망이지만 지방은 양극화 속에서도 높은 청약 결과를 보여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10~12월) 지방 27개 사업지에서 총 3만5004가구의 정비사업 물량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360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시에서 14곳 1만4372가구가 분양돼 전체 7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는 지방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좋은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지방 부동산시장도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는 분명하다. 당장의 가치는 떨어질지 몰라도 미래가치가 높은 알짜 정비사업 물량 등은 ‘옥석’으로 판별된다.

◆청약흥행에 기대감 고조

청약경쟁률 상위권도 지방이 휩쓸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의 과반수는 지방 분양 단지다. 올 1월 대구에서 분양된 ‘대구빌리브스카이’는 134.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대구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 ‘남산자이하늘채’, 세종 ‘세종하늘채센트레빌’, ‘세종린스트하우스’ 등 지방 분양 단지는 상위 10개 단지에 이름을 올리며 지방 부동산시장의 ‘옥석’임을 증명했다.

또 미분양 가구수가 1000가구가 넘었던 부산진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어반파크’,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등도 모두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완판됐다.

다만 지방 부동산시장의 ‘옥석’을 가리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방이라는 한계가 분명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도 광역시를 비롯해 각종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양극화 속에서도 미래가치에 대한 이견이 없다”며 “다만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수월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상승폭이 낮아 투자 성과도 좁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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