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8차사건 재심,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박준영 변호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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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18일 대한변호사협회 박준영 변호사(가운데)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중인 무기수 김신혜(38)씨에 대한 재심개시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본인이 8차 화성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재심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8차사건에서 범인으로 지목돼 옥살이를 했던 윤모씨의 변호는 박준영 항소심 전문 변호사가 맡는다.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이 윤씨의 변호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 글에서 "사건에 대한 개인적 욕심을 내려놓고 딱 맞는 변호사를 모시고 변호인단을 꾸릴 계획"이라며 "윤씨 입장에서는 하늘이 준 기회다. 잘 살려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들이 사건 해결 의지를 보인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다행이다"라며 "한편으론 같은 조직 구성원의 책임이 문제되는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경찰이 조사를 잘 진행하는지 경계하며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그러면서 "당시 경찰은 소아마비 때문에 한쪽 다리를 잘 못쓰는 윤씨에게 쪼그려 뛰기를 시켰다고 한다"며 "지금의 경찰이 이 사건을 바로 잡길 바란다.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변호가 시작됐다"고 짚었다.

한편 윤씨는 지난 1988년 9월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 위치한 A양(당시 13세) 집에 침입, 잠자던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이듬해 7월 검거됐다.

그는 같은 해 10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경찰이 고문해 허위 자백했다"며 항소했으나 무기징역을 확정 선고받았고 20여년을 복역한 뒤 현재는 가석방으로 풀려난 상태다.

박 변호사는 영화 ' 재심'의 모티브가 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비롯해 '삼례 나라슈퍼 사건'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등 각종 중범죄 형사사건들의 재심 결정을 받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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