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8차 사건, 이춘재로부터 범인만 알 수 있는 내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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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경기남부청 2부장)이 지난달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로부터 ‘8차 사건’의 범인만 알 수 있는 내용을 확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수사진행 브리핑에서 “이춘재 자백 중 화성사건을 제외한 강간, 강간 미수 등 사건은 구체성 등이 떨어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수사본부장은 “범인만 알 수 있는 진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당시 진술을 바탕으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진술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 안에서 (범인만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것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수사 기록 및 증거물 감정 결과 검토, 사건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진술 신빙성을 검증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모방범죄로 결론이 난 8차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 방침을 세웠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상대로 한 당시 증거물 감정 결과 도출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옥살이를 한 윤모씨(52)가 경찰의 가혹행위로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당시 윤씨를 검거한 장모, 최모 형사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최 형사 등 2명이 징역형을 줄여주겠다며 허위자백을 유도했고, 가혹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 수사본부장은 이날 8차 사건의 수사기록과 증거물 등이 남아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사기록은 검찰로 송치됐으나 검찰에서 전부 폐기됐고, 현재는 사본과 사건과 큰 연관 없는 증거물 일부만 남은 상태다.

반 수사본부장은 “저희한테 현재 있는 것은 사건 기록 사본과 당시 증거가치가 없다고 판단돼 송치하지 않고 남겨둔 일부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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