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의 패착’ 커쇼에 켈리까지 무너진 다저스, 워싱턴에 역전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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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10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린 워싱턴 내셔널스의 하위 켄드릭(오른쪽). /사진=로이터

미국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그동안 가을에 약했던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조 켈리까지 만루포를 내주면서 대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3-7로 패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잡아냈던 워싱턴은 다저스까지 탈락시키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하게 됐다. 캐나다 몬트리올 시절을 포함해도 28년 만이다.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인 워커 뷸러가 117구를 던지는 역투 속에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여기에 타선 역시 1회와 2회에 총 석 점을 뽑아내면서 다저스가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8회부터 흐름이 완전히 워싱턴으로 넘어갔다. 7회말 구원 등판한 커쇼가 8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던진 89마일(약 143㎞)의 포심패스트볼이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후속 타자인 후안 소토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또 한 번 홈런을 내주면서 ‘백투백 홈런’으로 무너졌다. 점수는 3-3 동점이 됐다.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커쇼는 이번에도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후 구원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9회부터 나선 켈리마저 무너졌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후 10회에도 나선 켈리는 선두타자 아담 이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앤서니 랜던에 2루타를 내준 켈리는 후안 소토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다저스 출신이기도 한 하위 켄드릭이 큰일을 냈다. 켄드릭은 켈리가 던진 97마일(156㎞)의 포심 패스트볼을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면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워싱턴이 순식간에 네 점을 앞서면서 워싱턴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10회말에 등판한 션 두리틀이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워싱턴이 극적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당하며 시즌을 마치게 됐다. 

시리즈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윌 스미스를 선발로 기용했으며, 가을에 유독 약한 커쇼를 승부처에 내보냈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탈락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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