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쿠르드족 공격당하면 IS 탈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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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이 지난 9일(현지시간) 늦은 밤 터키 악칼레에서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터키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거점에 대해 군사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그동안 쿠르드족이 맡아온 이슬람국가(IS) 포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쿠르드족이 관리하던 IS 포로수용소를 인수할 계획이 없으며 인수할 준비도 안 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쿠르드족이 그동안 관리해온 IS 포로수용소만 30여개 이상으로, 수용 인원은 1만1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리아 북동부에는 IS 가족 수천명을 포함한 7만명 규모의 난민 수용시설도 있다.

이 시설은 그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이 주로 관리해왔다. 그러나 터키군의 지상작전에 맞서 쿠르드족이 전면전으로 나설 경우 수용시설에 대한 관리도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미국에 사실상 배신당한 쿠르드족이 IS 포로들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매체는 미 군당국자 등을 인용해 "쿠르드족이 터키군에 맞서 자신들의 거점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시설들의) 경비초소를 버리면 수천명의 IS 요원들이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미 육군 중장 출신인 마이클 나가타 전 국립대테러센터 전략국장은 타임에 "IS 포로들의 석방으로 인해 재앙이 일어난다면 미국을 탓하는 커다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실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전현직 미군 사령관들이 IS 포로수용소 관리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 당국의 경고를 무시한 채 터키가 해당 시설들을 인수하도록 하거나 터키에게 점령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쿠르드족이 계속 시설을 관리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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