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으로 끝난 조 켈리와 다저스의 첫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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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소속 첫 시즌 동안 많은 아쉬움을 남긴 조 켈리. /사진=로이터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덜미를 잡히며 미국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불펜으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가 충격적인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을 내준 가운데 조 켈리 역시 만루포를 얻어맞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3-7로 패했다.

선발 워커 뷸러가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가운데 3-1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8회초 커쇼가 앤서니 렌던, 후안 소토에 백투백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동점을 내줬다.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10회초에 계속해서 마운드에 나선 켈 리까지 완벽히 무너졌다. 선두 타자인 아담 이튼을 볼넷으로 내준 켈리는 렌던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켈리가 소토를 고의 4구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후 타석에 선 하위 켄드릭이 ‘대박’을 쳤다. 켄드릭은 켈리의 97마일(156㎞) 포심 패스트볼을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면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순식간에 넉 점을 뽑아낸 워싱턴이 순식간에 7-3으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10회말 션 두리틀이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워싱턴이 극적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1988년 이후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구단 역사상 최다승(106승)을 거뒀음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3년 2500만달러(약 300억원)의 계약 조건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켈리는 최악의 마무리와 함께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정규시즌에서도 불안정한 제구 등으로 5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56으로 아쉬웠던 켈리는 8월 한 달 동안 10이닝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연거푸 무너지면서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으나 3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한 채 볼넷 3개를 포함해 2실점에 그쳤다.

팀의 운명이 달린 5차전에서도 만루포를 내주는 등 1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 팬들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인 켈리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그와 함께한 첫해는 악몽으로 마무리됐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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