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워싱턴 승부 가른 선택… 로버츠는 왜 커쇼를 택했을까

 
 
기사공유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덕아웃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지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경기에서 3-7로 역전패했다.

이날 2회까지 3점을 뽑아낸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호투까지 더해지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뷸러는 이날 6⅔이닝 동안 7탈삼진 1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이날 117구를 던진 뷸러를 내렸다. 다음 투수가 문제였다. 일찌감치 커쇼와 마에다 켄타를 불펜에서 준비시킨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선택했다.

커쇼는 수년 간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해 왔지만 이번 시즌엔 3.03의 평균자책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열린 NLDS 2차전 경기에서도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폼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반면 마에다도 올시즌 정규시즌 4.04의 평균자책점으로 지난 2017시즌에 이어 다저스 입단 후 두 번째로 높은 ERA에 머물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달랐다. 마에다는 이날 경기 전까지 NLDS 4경기 중 3경기에 등판, 3⅔이닝 동안 단 1피안타에 그치며 1점의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가을 다저스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였다.

마에다 대신 커쇼를 선택한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커쇼의 블론세이브로 돌아왔다. 커쇼는 첫 타자 애덤 이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8회 앤서니 렌돈과 후안 소토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3-1로 앞서고 있던 다저스는 이 2점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그제서야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마에다로 교체했다. 커쇼가 동점을 허용하고 교체되는 데까지 소모한 투구수는 단 6개에 불과했다.

커쇼 대신 마운드에 선 마에다는 이어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급한 불을 껐다. 다저스로서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호투였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차전 선발 등판 이후 일찌감치 커쇼의 5차전 불펜 등판을 준비해왔다. 일찌감치 커쇼를 안정적으로 불펜 활용해 5차전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이 4.33에 이르는 커쇼에 대한 선택은 로버츠 감독에게나 다저스에게나 모두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33%
  • 67%
  • 코스피 : 2081.85상승 21.1118:01 12/06
  • 코스닥 : 628.10상승 10.518:01 12/06
  • 원달러 : 1189.60하락 0.618:01 12/06
  • 두바이유 : 63.39상승 0.3918:01 12/06
  • 금 : 62.73상승 1.6218:01 12/0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