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방문 약속 또 지킨 文대통령… 이재용과 9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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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손을 맞잡았다. 과거 이 부회장에게 ”투자를 하면 언제든지 (사업장에) 가겠다”고 한 약속을 또다시 지킨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13조1000억원의 초대형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공장을 찾아 이 부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협약식과 간담회 등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특히 삼성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첫 방문은 지난해 7월9일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직접 문 대통령을 맞이해 공장을 안내하고 삼성의 투자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 두차례 국내 사업장 방문은 이 부회장의 요청에서 시작됐다. 지난 1월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 대화’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이 부회장이 “지난번 인도 공장에 와 주셨지만 저희 (국내)공장이나 연구소에 한번 와 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문 대통령은 “얼마든지 가겠다”며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들면 언제든지 간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이 같은 대화가 오간지 100여일 만에 문 대통령은 약속을 지켰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30일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전략 선포식에 참석해 이 부회장을 만났다.

당시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 투자, 1만5000명 채용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자마자 “투자를 하면 언제든지 간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이후 6개월여 만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원의 투자계획을 내놓자 문 대통령은 또다시 삼성을 직접 방문해 노고를 격려하고 이 부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삼성이 가전에 이어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늘 세계에서 앞서나가고 있고 그것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늘 이끌어 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해 주신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항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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