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6200억 손발 묶은 ‘사모펀드계 총아’

Last Week CEO cold /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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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한때 ‘사모펀드계 총아’로 떠올랐던 원종준 라임자산운용대표가 최근 62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전환사채(CB)편법거래,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기도 했다.

원 대표는 2012년 8월 투자자문사로 시작해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며 회사를 급성장시켰다. 투자자문사당시 2012년 9월 191억원이었던 라임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지난해 3조7391억원에 달했다. 올초에는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추진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9일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펀드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논란이 됐다. 

이들 펀드는 약 1조1000억원 규모이며 각각 사모채권과 메자닌(CB·BW)으로 구성됐다. 플루토 FI D-1호 기초자산은 발행회사와의 인수계약을 직접 체결해 편입한 사모채권으로 구성됐으며 테티스 2호는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투자한다.

원 대표는 이번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고객의 재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환매가 중단된 상품은 유동성이 낮아 현금화가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환매 중단이 펀드 지급 불능이나 원금손실을 의미하지 않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시기에 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 

이번 환매 중단이 라임자산운용 신뢰도에 영향을 줘 다른 펀드 고객 환매 요청이 몰리면 연쇄적인 환매 중단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14호(2019년 10월15~2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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