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75 VS 0.190', LG팬 유광잠바 집어넣게 한 김현수의 '가을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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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타자 박병호는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중심 타선의 침묵 속에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5-10으로 패했다.

앞서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렸던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LG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키움에게 양보해야 했다.

시리즈 내내 팽팽한 경기를 이어왔던 양 팀이지만 승패는 결국 '에이스'의 활약에서 갈렸다.

키움 4번타자 박병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홈런왕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줬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1차전부터 빛났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활약으로 0-0의 균형이 이어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바뀐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노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방망이를 예열한 박병호는 2차전에서도 팀이 4-1로 뒤지던 8회말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격차를 좁힌 키움은 9회말 서건창의 적시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10회 3루주자로 나갔던 김하성이 주효상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고척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박병호는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3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로 침묵했지만 여전히 타점을 생산하며 폼을 유지했다. 그리고 10일 열린 결전의 4차전에서 박병호는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에 일조했다. 4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만들어 낸 박병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LG 트윈스 타자 김현수가 지난 7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파울볼을 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반면 LG 4번타자 김현수는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은 방망이로 팬들의 애를 태웠다. 김현수는 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성적은 21타수 4안타 2타점 0.190의 타율에 그쳤다. 이 4안타도 모두 단타였다. 팀 공격의 핵심이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4번으로는 크게 부족한 모습이었다.

김현수의 '가을포비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첫 포스트시즌을 밟은 김현수는 이번 시즌까지 총 6번 가을 타석에 섰지만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한 건 단 2시즌(2009, 2012)에 그쳤다.

올해는 LG로 이적한 뒤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도 남달랐지만, 김현수는 여전히 아쉬운 타격감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김현수는 상대팀 4번타자의 맹활약 속에 팀이 무너져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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