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웬 황제 궁궐? 기(氣) 충만한 대청도 삼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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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삼각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청도 옥죽동해변. /사진=박정웅 기자
삼각산정자각에서 본 옥죽동마을. 해변 방향으로 옥죽동해변과 모래사막(오른쪽 끝)이 보인다. /사진=박정웅 기자
삼각산에서 본 광난두 서풍받이 전경. /사진=박정웅 기자
삼각산에서 본 소청도 전경. /사진=박정웅 기자
인천 옹진군 대청도의 삼각산(343m)은 서북도서(서해5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에 오르면 백령도와 소청도 등 서해5도를 비롯해 북한의 용연군과 옹진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삼각산이라는 명칭은 천자나 왕의 도읍지에 사용되는 이름이다. 지명은 원나라 순제가 대청도에 유배돼 삼각산 자락에 궁궐을 짓고 살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삼각산이 대청도의 주산이라는 뜻이다.

또 산의 모양이 삼각형이거나 3개의 봉우리(1봉, 2봉, 3봉)로 이뤄져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삼각산에는 산행 트레일인 '명품로드'가 있다. 선진포항 대청면사무소의 뒷길에서 시작해 삼각산 정상으로 이어지며 광난두정자각에서 끝을 맺는다. 약 5㎞의 산행 코스다. 이어 광난두정자각에서 서풍받이(마당바위)를 순환하는 둘레길(약 2㎞)이 기다린다.

삼각산은 산세가 험해 산행에 주의해야 한다. 지역민들은 예로부터 삼각산의 기(氣)가 충만하다고 믿고 있다.

명품로드와 서풍받이 둘레길을 합친 전체 7㎞ 트레일이 대청도의 동-서를 가로지른다. 대청도 종주코스 격으로, 산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삼서'(삼각산-서풍받이) 트레일로 불리기도 한다.

트레킹을 마친 뒤 광난두정자각서 면사무소(선진포항)까지는 대청남로(지방도)로 돌아올 수 있다. 약 4㎞ 거리다. 섬 속성 상 대중교통 편이 뜸해 광난두정자각을 기점으로 계획을 짜는 게 좋다. 숙소를 선진포항 쪽에 잡았다면 충분히 걸어서 돌아갈 수 있는 거리다.
 

대청도(인천)=박정웅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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