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뭐길래… '대구는 수구도시' 발언에 여야 간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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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대구는 수구도시'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수구는 옛 제도나 풍습을 그대로 지키고 따른다는 의미다.

지난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대구시의 새마을장학금 지원액이 15억6000만원에 달하지만 대구시가 5년간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한 장학금은 9억원이 안 된다"며"5년간 지원한 새마을장학금 중 절반이 규정과 달리 대학생에 지급됐다. 일반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구 보수'라는 표현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억울해 한다"고 말했으며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도 "김 의원 발언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건드렸다. 대구를 존중해 달라"고 반발했다.

이어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역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대구에 왔으면 지역에 대해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대구시민을 ‘수구 꼴통’이라고 했는데 어디 대구에 와서 이따위로 얘기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조 의원이 "김 의원은 대구시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러 왔는지, 아니면 대구시민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냐"고 소리치면서 여야 의원간 고성이 커졌다.

여야 의원 간 설전이 이어지자 결국 감사반장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지에 나섰다.

전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상대 의원을 존중해야 한다"며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인데 모양이 나빠지지 않도록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의원은 "나라를 다 망쳐놓은 사람들이 여기 와서 뭉개고 있다"며 막말을 하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원진처럼 정치하지 마세요"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실태 ▲낙하산 인사 논란, 군(K2)·민간공항통합 이전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과 질타가 쏟아졌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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