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탈 막아라”… 잘 나가던 볼보 S60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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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0./사진=전민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딜러업체들이 중형 세단 S60의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 S60 주문 후 출고 대기기간은 지난 9월 2~3개월에서 10월엔 6~7개월로 길어졌다. 볼보차코리아는 물량 확보로 고객 이탈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할인이 더해지며 계약해지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1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볼보차코리아 딜러업체 등은 S60 계약 해지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볼보차코리아는 역대 최대 판매목표치인 1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 볼보차코리아 딜러업체들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좀 더 빨리 받을 수 있는 색상을 고객에게 권유하거나 볼보차코리아 본사에 물량을 먼저 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볼보차코리아 본사는 스웨덴 본사에 물량 증대를 계속 요청하는 중이다.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000대에서 내년엔 2~3배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S60 계약해지가 이어지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BMW그룹코리아 330i의 공격적인 할인이다. 최근 벤츠 C클래스는 트림에 따라 500만~850만원, 3시리즈는 330i 700만원, 320d 400만원 할인에 들어갔다.

이 경우 C클래스는 5030만~5210만원, 330i는 5320만원까지 낮아진다. 4760만~5360만원인 S60은 C클래스보다 최저트림은 270만원 싸지만 최고트림은 150만원 비싸게 됐다. 330i보다는 40만원 비싸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차라고 인식하는 벤츠와 BMW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상황인데 가격이 저렴해 지면서 여기로 수요가 쏠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입차업계에선 S60 고객 이탈이 볼보차코리아 S60 전체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60 인기가 워낙 높아 빠진 고객의 빈자리를 금방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볼보차코리아 딜러업체 입장에서는 계약해지가 달갑지 않다. 계약 해지가 발생하면 할당 받은 물량을 다른 딜러업체로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이탈율이 최근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며 “인기 컬러는 길게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것 그리고 경쟁사들의 신차들이 위협요인”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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