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SM엔터' 위에 나는 공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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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김현정머니투데이 디자이너

증권가가 엔터주 SM엔터테인먼트(SM엔터)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매도 비중도 함께 늘어나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엔터 주가는 8월26일(2만7050원) 최저점을 찍은 뒤 10월11일 장 마감 기준 3만4450원까지 오르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국민연금이 보유한 SM엔터 주식을 기존 216만137주에서 244만7517주로 확대되면서 기존 9.24%에서 10.44%로 늘었다.

앞서 행동주의펀드를 운용하는 KB자산운용은 올 6월5일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 라이크기획을 SM엔터에 합병하라고 요구했지만 에스엠 측이 7월31일 장 마감 후 주주제안을 사실상 거부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은 SM엔터에 대해 주주총회 시즌인 내년 3월 이전에 주주 가치 제고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올 3·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M엔터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8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 34% 증가한 수치다. 올해 4분기에는 매출액 2391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5%, 5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실적은 아티스트 활동량 증가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슈퍼엠 활동은 일정수준 성과를 낼 경우 남자 아이돌의 군복무 문제에 따른 실적공백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총시즌(2020년 3월) 이전에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 SM엔터 주식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최근 공매도 비중이 두자릿수까지 늘어나면서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까라는 우려에서다.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포털에서 지난 9월2일부터 10월10일까지 1개월간 에스엠 총 주식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9월 거래일(19거래일) 동안 평균 9.2%에 불과하던 공매도 비중이 10월달(10거래일 기준) 들어 17.45%까지 늘어났다.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은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만약 물량이 늘어나 주가가 하락 전환된다면 뒤늦게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만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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