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캠핑 키워드는 ‘차박’·‘불멍’… 캠핑장 ‘위약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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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캠핑 트렌드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차에서 숙박하고 짐을 최소화하는 캠핑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캠핑 관련 최대 소비자상담은 위약금 분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한국소비자원의 1372 상담데이터 및 위해데이터를 분석해 14일 발표한 최신 캠핑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차에서 하룻밤, ‘차박’ 인기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이 캠핑 유형의 대세를 이뤘다. 2019년 1~8월 캠핑 유형별 언급량 증감률(2017년 1~8월 대비) 분석 결과, ‘차박’ 증가율은 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캠핑카’ 27%, ‘미니멀 캠핑’ 17%, ‘캠프닉’(Camping+Picnic) 13% 순으로 나타났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소박하게 SUV 차량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캠핑 감성을 즐기는 ‘차박’ 캠핑이 인기를 끈 것. 또 한강 등 가까운 공원에서 소풍처럼 가볍게 즐기는 ‘캠프닉’의 인기가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소소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캠핑 유형별 관심도 추이.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불멍’, 5·10월 언급량 증가

‘불멍’은 장작불을 보며 멍 때리기를 의미하는 캠핑 신조어로, 이미 캠핑족들에게 익숙한 용어다.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6년부터 ‘불멍’ 언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봄과 가을인 5월과 10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다만 최근에는 화재위험 등을 이유로 장작 및 숯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곳이 있어 캠핑장 예약 전에 ‘불멍’ 체험이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불멍' 언급량 추이.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캠핑 연관어, ‘가족’과 ‘아빠’ 지속 증가

2019년 1~8월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캠핑 연관어로 ‘가족’과 ‘아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족 구성원 중 ‘아빠’ 언급량이 가장 높았는데 게시된 글들을 추적해 보면 캠핑을 통해 아이와 여가를 즐기는 아빠의 모습을 묘사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캠핑 최대 불만은 ‘위약금 분쟁’

캠핑 관련 최대 소비자 상담 사유는 ‘위약금 분쟁’이었다. 2014년 1월~2019년 6월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데이터 분석 결과, 캠핑장 이용 취소 때 발생하는 ‘위약금 분쟁’은 총 693건으로 전체 상담 건수(843건)의 82%를 차지했다.

캠핑 관련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화로나 버너 등 조리기구’ 사용으로 발생하는 화상․화재․중독 사고(20.3%)가 가장 많았다. 이어 ‘텐트 로프’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8.2%), ‘해먹’에서 떨어지는 사고(7.3%) 순이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일상처럼 가볍게 떠나는 여행 트렌드가 캠핑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도 “더욱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는 캠핑장 이용약관을 꼼꼼히 확인해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 화재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캠핑 트렌드 분석에 활용한 데이터는 쇼셜미디어 빅데이터의 경우 다음소프트(2016년 1월1일~2019년 8월30일)의 빅데이터와 블로그(5억2250만1491건), 커뮤니티(1억4309만2051건), 인스타그램(15억7456만4029건) 등이다. 또 한국소비자원 데이터(2014년 1월~2019년 6월)의 1372소비자상담(843건)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데이터(232건) 등이다.
 

박정웅 parkjo@mt.co.kr

자전거와 걷기여행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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