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중 협상에 화색… 5만원선 랠리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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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DB.

삼성전자 주가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화답하며 장중 5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5만원대로 마감할 경우 1년4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오전 9시32분 현재 1.93% 오른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장을 마친 적은 지난해 6월7일(5만600원)이 마지막이다.

이날 주가는 지난주 열린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미국이 스몰딜(부분협상)이 이뤄진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도 전일보다 21.94포인트(1.07%) 상승한 2066.55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증시 폭락장인 8월에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에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도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힘입어 7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등 양호했다.

하지만 미중 협상을 앞둔 이달 초 5만원을 목전에 두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몰딜 가능성이 희석되면서 코스피도 2020선이 위태하기도 했다.

미중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했다. 미국은 당초 오는 15일부터 적용하려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25%→30%) 계획을 보류키로 했다.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를 당초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증시를 좌지우지하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삼성전자의 랠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는 반도체시장 비수기 등의 이유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지만 반도체업황이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기대되는 외국인과 연기금 등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예상된다”며 “경험적으로 시가총액 1등 삼성전자의 아웃퍼폼을 야기했던 환경으로 유리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비수기에 접어든 IT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반도체 부문은 1년여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해 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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