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벤츠·BMW… 세단 대명사, ‘SUV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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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프리미엄 수입자동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이라고 하지만 수입차 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져 지난해 28만대를 찍은 수입차 판매대수는 올해 3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분기 대어급 신차가 3종 이상 대기하고 있는데다가 다음 달부터 연말 할인 프로모션이 본격 시작될 경우 판매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과거보다 가격장벽이 낮아진 수입차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경기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졌다고 하지만 수입차를 구매하는 연령층이 더 확대되고 두터워지는 이유다. <머니S>는 22일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한 수입차업체들의 신차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짚어봤다.【편집자주】 

[수입차 전성시대-②] 대형SUV 삼총사가 온다


비싸기만 하고 크고 투박한 차로 여겨졌던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비자들의 이 같은 편견을 깨는 수입 대형SUV가 늘고 있다. 과거 수입 대형SUV시장은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싶어도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 대형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수입차업체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대형SUV의 성공사례에 수입차업체들도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최근 출시한 수입 대형SUV는 수입차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까지 갖춘 데 이어 큰 차의 단점으로 꼽혔던 주행성능과 승차감, 편의사양 문제까지 완벽히 개선했다. 대표주자로는 볼보 XC90과 벤츠 더 뉴 GLE 450 4Matic, BMW X5를 꼽을 수 있다.


◆볼보 XC90, 기함다운 존재감

가장 최근에 나온 대형SUV는 볼보 XC90 부분변경모델(이하 XC90)이다. XC90은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볼보의 대형 SUV 제조기술이 집약된 XC90은 동급 유일한 4인승과 5인승 옵션을 갖췄고 뛰어난 주행성능, 첨단 안전장비를 갖춘 패밀리카로 해외에서도 꼽힌다.

특히 대형SUV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여기시간에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이 잦다. XC90은 넉넉한 수납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춰 프리미엄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공간과 힘의 균형을 이뤘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XC90의 또 다른 특징은 플래그쉽임을 한번에 알 수 있는 강력한 정체성이다. XC90은 SPA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최상위 모델로 전장 4950㎜, 전폭 1960㎜, 전고 1770㎜로 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체비율을 갖췄다. 여기에 신형 모델은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디테일을 더했다.

전면 중앙에 자리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프레임 사이즈를 확대하고 측면 윈도우 및 하부 도어 몰딩과 조화를 이루는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여기에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는 전면 카메라를 우아하게 통합한 설계로 블랙 배경 위에 로고타입이 자리한 디자인을 도입해 현대적이면서 신선한 룩을 연출했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9인치 터치스크린 센서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에어 서브우퍼와 트위터, 총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기술과 사용자의 평온함이 공존하는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XC90은 볼보의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 전략에 따라 설계된 3가지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직렬 4기통 모듈형 구조를 통해 엔진 설계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전 성향 및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D5 디젤(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f.m), T6 가솔린(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9㎏.m),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총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 토크 40.8㎏f.m)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8030만~1억3780만원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LE, 운동성능과 실용성이 강점

XC90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더 뉴 GLE 450 4MATIC는 지난 9월 출시됐다. 더 뉴 GLE 450 4MATIC의 특징은 강력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에 가족용과 레저용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것이다.
더 뉴 GLE 450 4MATIC에는 3.0ℓ 트윈-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 토크 51㎏f.m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f.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EQ 부스트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해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한층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전기를 관리할 수 있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차량 출발이 가능하다.

함께 적용한 ‘9G-TRONIC 자동 변속기’는 1단에서 9단까지의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엔진의 회전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높은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함과 동시에 우수한 승차감과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더 뉴 GLE 450 4MATIC은 전장 4930㎜, 전폭 2020㎜, 전고 1770㎜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80㎜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 넓어진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인테리어에는 벤츠의 세단이 가진 럭셔리한 분위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강인한 느낌이 조화롭게 반영됐다.

대시보드 아래에는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콕피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두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GLE 450 4MATIC의 가격은 1억1050만원이다.


뉴 X5. /사진제공=BMW코리아


◆X5, 끝물 절대 아니다

올 상반기 출시한 BMW의 X5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X5는 1세대부터 운동성능을 앞세워 높은 인기를 여전히 지켜오고 있다. 주력인 X5 M50d은 400마력, 최대토크 77.5㎏f.m의 힘을 발휘하며 ZF 8단 변속기를 거친 구동력은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통해 4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편의사양도 강점이다. 정지와 재출발을 지원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냉난방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터치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옵션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갖췄다. 1억원이 넘는 가격임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듯 보이지만 이런 구성을 경쟁 모델들 가운데서 찾아보기 힘든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크기 역시 강점이다. 전장 4922㎜, 전폭 2004㎜, 전고 1745㎜, 휠베이스 2975㎜의 X5는 한눈에 보기에도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전고가 이전 세대보다 15㎜ 낮아진 이유는 스포티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4세대 X5는 최신 BMW의 언어를 담고 있다. 전면부에서는 한층 커진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이미지가 부각된다. 뒷모습은 안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테일램프 위에 두었던 X5 배지를 아래로 내려달고 테일램프는 얇고 길게 디자인해 긴장감을 한층 완화했다. X5의 가격은 1억3890만원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15호(2019년 10월22~2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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