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전체 예금액의 50% 소유… "자산불평등 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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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예금 잔액 상위 1% 계좌가 국내 은행 예금의 절반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18개 시중은행이 보유한 개인 고객 예금액은 632조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금 잔액 상위 1%에 해당하는 계좌가 보유한 액수는 283조2544억원으로 전체 예금의 4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서 상위 1% 예금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외국계 은행이 상대적으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더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상위 1% 고객의 예금액이 전체 예금의 72.8%를 차지했다. 전북은행(54.3%), SC제일은행(54%), 광주은행(53%), 하나은행(52%)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 고객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말 44.3% 수준이던 비중은 2017년 말(45.2%)에 45%를 돌파했다. 이후 꾸준히 4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수년간 상위 1%가 전체 예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은 현금자산의 불평등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중산층과 서민 계층의 자산규모가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현금자산 불평등구조가 심화·고착되면 건강한 자본주의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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