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교통지옥 견뎌왔는데"… 신도시 교통대책 지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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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노향 기자
[2019 국감] 1·2기 신도시 슬럼화 우려, 주민 반발

정부가 3기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장기간 '출근길 교통지옥'을 견딘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006~2010년 수립된 수도권 택지 30개의 교통대책 중 사업비 기준 1~3위 89건을 분석한 결과 최초 준공계획에 맞게 추진된 사업은 3.4%(3건)에 그쳤다. 나머지 96.6%는 최대 14년간 지연됐다.

위례신사선은 2013년 위례지구 입주가 시작된 후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계획 대비 14년이나 늦어졌다. 남양주 별내지구의 별내선도 입주가 2012년이었는데 11년이 지난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양삼송지축향동지구의 통일로 우회도로 2개는 2013년 입주 후 각각 10년, 11년이 지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위례지구에 2013년 개통 예정이던 제2양재대로, 수원 호매실 지구에 2018년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던 신분당선 연장 등은 아직 사업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게다가 교통대책의 건설에 투입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비 일부는 입주민들이 내는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30개 사업지구에서 LH가 부담하는 사업비는 17조7078억원, 이를 통해 입주민이 부담한 사업비는 1인당 평균 605만원, 최대 101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의원은 "3기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의 가격하락과 슬럼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현황 일괄점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지연 원인분석 ▲적기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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