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르드 공습' 터키 제재 돌입… 펠로시 하원의장 "매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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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의 장갑차들이 지난 13일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역인 터키 샤늘르우르파 인근에 주둔해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최근 쿠르드족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감행한 터키 정부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그러나 미 의회는 추가적인 제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국방부와 에너지천연자원부 등 터키 정부 2개 부처 및 3명의 터키 내각 각료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터키 각료는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과 파티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술레이만 소이루 내무장관 등이다. 제재 대상에 이름이 오른 이들은 미국 내 자산이 압류되고 미국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재무부는 필요할 경우 터키 정부와 관리들에게 추가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터키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 올리고 약 1000억달러(한화 약 118조원) 규모인 무역 거래 협상 역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터키가 최근 쿠르드족을 상대로 벌인 군사작전 때문이다. 

터키군은 지난 9일 터키 국경지대인 시리아 북부에서 테러리스트 제거를 명목으로 한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했다. 이는 터키가 소수민족인 쿠르드족 제거를 위해 이들의 주요 거점인 시리아 북부 지역을 공격한 것이다.

그러나 유럽 등의 인권단체들이 이날 공격으로 최소 3명에서 8명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터키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한편 이러한 미국 정부의 제재에 대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펠로시 의장은 14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터키 제재안이 인도주의적인 재앙을 되돌리기에 매우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을 계속해서 비난할 것"이라며 "하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 무책임한 결정을 저지하기 위해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경고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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