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차량·사택, 분양보증 독점… HUG '무소불위 경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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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정치권 "이재광 사장 사퇴" 주장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의 방만경영과 과도한 의전이 국감에서 질타를 받았다. 일부 야당 의원은 이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지난 1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이 사장이 지난해 10월 사장실과 임원실이 있는 서울역 인근 집무실을 여의도로 옮겼는데 1년 동안 의무 임대차기간이 남아 회사에 3억5000만원의 임대료와 관리비 손실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여의도 빌딩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실을 만들었다"며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이 사장이 공용차량을 독점사용하고 1200여만원을 들여 차량 튜닝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부산 해운대구의 고급 주상복합을 사택으로 받고도 더 좋은 집으로 옮기고 1200만원가량을 들여 침대와 식탁 등을 교체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사장이 취임 후 1년6개월 동안 6차례에 걸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비판했다. 전임자인 김선덕 전 사장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이 의원은 "HUG가 해외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데도 지나치게 많은 해외출장을 다녔다"고 비판했다.

시장에서 논란이 된 과도한 분양가 통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분양가 산정에 일관성이 없다"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의 공시가격은 인근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그랜드파크보다 1.7배 높은데 분양가는 오히려 20% 정도 낮았다"고 지적했다.

HUG는 건설사에 대한 분양보증과 고분양가 관리업무를 독점해 이를 이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정부가 관련대책을 추진하는 중이다.

일부 의원의 사퇴 요구에 이 사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경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하면서 "다만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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