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쏘아올린 작은 공… 국민 69% '온라인 실명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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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 /사진=임한별 기자

'악플'에 시달리던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사망한 가운데 온라인 실명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실명제에 찬성하는 응답률은 69.5%로 나타났다. 반대는 24.0%, '모름 및 무응답'은 6.5%였다.

세부적으로도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80.8% vs 반대 13.8%), 경기·인천(73.5% vs 22.0%), 대전·세종·충청(72.1% vs 27.9%), 부산·울산·경남(65.6% vs 21.3%), 대구·경북(63.8% vs 28.6%), 서울(61.6% vs 33.3%)에서 찬성이 다수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76.0% vs 19.5%), 40대(75.6% vs 19.9%), 30대(70.5% vs 23.9%), 20대(68.3% vs 30.0%), 60대 이상(60.3% vs 26.6%)에서 댓글 실명제를 찬성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5.6% vs 19.6%), 중도층(69.4% vs 24.1%), 보수층(64.9% vs 29.2%)에서 모두 찬성 응답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81.9% vs 11.7%)과 더불어민주당(81.4% vs 13.7%), 정의당(61.4% vs 35.6%), 자유한국당(54.7% vs 37.0%) 지지층, 무당층(73.0% vs 18.6%)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였다.

이는 최근 사망한 설리의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여기에 평소 설리가 악성 댓글로 인한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악플러'(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향한 연예계와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도 16일 이러한 악플러와 악플 문화에 대해 지적하며 "협회 회원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강경한 대응을 펼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5.4%였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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