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GS·현대·대림 경쟁… '100년 주거유산' 설계, 공사비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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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이 더헤리티지 상가 디자인. /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100년 주거문화 유산'이라는 설계계획을 공개했다.

GS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남자이 더헤리티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남3구역 설계안을 공개했다. 글로벌 건축 설계회사 어반에이전시(UA)가 건물 외관 디자인의 콘셉트를 담당하고 SWA와 텐디자인이 각각 조경과 상가 디자인을 맡는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3년간 외부 설계회사들과 합작을 준비했다.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종료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참여를 확정한 건설사는 GS건설 외에 시공능력평가 기준 업계 1위와 3위인 현대건설, 대림산업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다음달 28일 시공사 선정 1차 설명회를 열고 12월15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단독형주택,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문화 콘셉트가 공존하는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만 세워놓은 단조로운 디자인을 과감히 탈피한다는 계획.

야경. / 사진제공=GS건설
기존 아파트단지가 건축물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한남자이 더헤리티지는 한강과 남산을 품은 배산임수 지형에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단지를 만든다는 것이다.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타워 디자인과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하고 유럽 스타일의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이용구 한남3설계TF 팀장은 "지난 준비기간 동안 조합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이 구릉지를 이용한 테라스하우스였다"고 소개했다.

커뮤니티시설은 GS건설 자이안센터를 휴양지 리조트 수준으로 꾸민다. 한강을 볼 수 있는 수영장을 만들고 단지 안에 전망대를 세워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 앞 공원 조형물은 반달 모양의 기하학적 전망대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분수와 함께 환상적인 서울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입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서울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자이안센터. / 사진제공=GS건설
상가는 녹지공간과 함께 공원을 연출, 국내 최고의 핫플레이스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상업시설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남3구역이 서울 최대규모의 재개발사업인 만큼 일각에서는 지나친 경쟁에 따른 시공비 증가로 수익성 감소를 우려한다. 또한 고급품질 시공으로 인해 조합원 분담금이 증가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일반적인 프로젝트에 비해 공사비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영업전략 등에 따라 줄일 수 있는 요소가 있으므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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