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스톤브릿지 등에 업고 현산-미래 컨소 누를까… '아시아나 인수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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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사진=뉴스1 유승관 기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의 재무적 투자자(FI)로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애경그룹의 자금력이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비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FI 찾기에 나섰던 애경그룹은 그동안 10개 업체들과 논의한 끝에 스톤브릿지캐피탈을 유력 파트너로 보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컨소시엄 구성은 서로 ‘윈-윈’이다. 애경그룹은 FI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전략적 투자자(SI)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FI 단독 불가’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들의 컨소시엄 구성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인연이 있다. 2012년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애경산업 지분 10%를 인수한 바 있다.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 탄생할 경우 시장의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새주인으로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즉시 조달가능한 현금성 자산규모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애경그룹이 3000억~4000억원 수준을,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런 가운데 자산운용 규모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애경과 손잡을 경우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비교해 자금력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경그룹 측이 FI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잡을 경우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적격인수후보 4곳과 비교해 가장 큰 경쟁력을 갖는 부분은 항공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LCC 1위인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효과가 분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지점·조업 등 여러 구조에서 비롯되는 중복비용을 최소화함으로서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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