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 “리버풀, 지난 시즌 UCL 우승이 큰 자양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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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유 등에서 뛰었던 폴 인스가 '유럽 챔피언' 리버풀의 EPL 우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주장직을 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우승 등을 경험했던 폴 인스가 잠시 몸 담았던 리버풀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으나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후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을 모조리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무대에서는 같은 EPL 소속인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고 14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PL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승점 97점이라는 성적을 남겼기에 아쉬움이 컸다. 다른 시즌이라면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록이었지만 그들 앞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있었다.

2017-2018시즌 EPL 역대 최초로 승점 100점을 기록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승점 98점을 획득하며 역대 두번째로 높은 승점 기록을 만들어냈다.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후 선두 자리까지 내준 리버풀은 시즌 종료까지 리그 9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14연승을 질주한 맨시티를 끝내 따라잡진 못했다.

절치부심한 유럽 챔피언은 이번 시즌 더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8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덜미를 잡히는 등 5승 1무 2패로 잠시 주춤한 상태다. 양팀간 승점 격차는 8점에 달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지난 시즌 맨시티가 승점 7점을 뒤집는 저력을 보였기에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다만 이번 만큼은 리버풀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인스 역시 이런 점을 강조했다. 1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 나선 인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현재의 그들이 신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은 그들을 크게 낙담시켰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그런 것들을 떨쳐내면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자신감에 찬 현 리버풀의 강력함을 강조했다.

이어 “1991년의 맨유 역시 그랬다. 당시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러피언 위너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 우승은 촉매제가 됐고, 선수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정신력이 생겼다. 바르셀로나도 이겼기에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그런 마음가짐 말이다”라며 본인의 경험을 빗대기도 했다.

또 인스는 “현 리버풀을 보면 자신감과 함께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경험이 있다. 그들은 당황하지 않을 것이며 구단 자체적으로도 우승 타이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은 그저 매 경기를 따내려고 할 것이다. 지난해는 맨시티가 우승할 거라는 느낌을 항상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아니다”며 리버풀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맨시티가 우승에서 멀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다고 말할 순 없다. 이제 겨우 10월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월이 돼야 시즌이 시작된다고 말하곤 했다. 지난주처럼 리버풀에게 잘못된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면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여전히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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