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와 손잡은 쿠르드족 맹비난 "비열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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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장갑차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리아 국경지역 인근에 주둔해 있다. /사진=로이터

터키가 과거 적대관계였던 시리아 정부와 손을 잡은 쿠르드족을 맹비난했다.

파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쿠르드족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비열한 거래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알툰 국장은 "쿠르드노동당(PKK)과 쿠르드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1000여명의 이슬람국가(IS) 대원을 석방한데다가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쿠르드족 공격 중단을 요청한 미국에 대해 "왜 미국이 우리의 대테러 노력을 지지하지 않는지 의문이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왜 미국 정부가 시리아 난민을 위한 (유럽연합의) 안전한 피난처 제공에 반대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비아냥댔다.

알툰 국장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터키의 공격으로 IS 포로들이 석방되거나 탈출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AFP통신에 성명을 보내 "가짜뉴스다"라고 일축했다.

또 "세계가 우리의 노력을 지지하든 말든 우리는 다에시(IS의 아랍 명칭)를 포함한 테러리스트 단체와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한편 국제연합(UN)에 따르면 터키가 지난 9일부터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거점에 대해 전개한 일명 '평화의 샘' 작전으로 이 지역에서 19만명의 쿠르드족이 피난길에 올랐다.

유럽 여러 나라와 인권단체들은 이번 작전으로 최소 6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터키를 규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르드족 토벌에 반대할 경우 터키에 머물고 있는 36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모두 내보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수세에 몰린 쿠르드족은 과거 쿠르드족과 미국 간의 친교로 인해 적대관계를 유지하던 시리아 정부와 손을 잡았고, 시리아는 지난 15일 터키 국경지대로 정부군을 배치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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