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젬 한국GM 사장, 노조에 강공… “임금 절대 못 올려”

 
 
기사공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한국GM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노조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임금을 올릴 수 없다”며 강공모드를 유지했다. 카젬 사장은 올해 임금협상 시작부터 “임금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16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평 본사에서 임원과 팀장 등 간부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금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계속해서 비용을 증가시키면 향후 경쟁력 있는 입지를 구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계속해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잘 생각해야 한다"며 "교섭의 교착 상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임금은 동결하고 신차를 구매할 때 1인당 100만∼300만원 규모의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3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노조는 교섭을 중단하고 내년 초 출범하는 차기 집행부로 미뤄졌다.

카젬 사장은 주주와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노조 요구안이나 파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해관계자들이 우려한다면 고객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우리의 미래까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미래는 고객, 투자자 등과의 성실한 약속 이행으로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을 중심으로 회사 목표 달성에 전 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또 카젬 사장은 4분기 집중 과제로 양질의 제품 생산을 주문하며 "트랙스는 멕시코에서도 생산되는데 한국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한국에 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 차량을 잘 생산해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대한 차질 없는 생산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카젬 사장은 부평에서 회의를 마치고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62.18상승 22.9518:01 11/15
  • 코스닥 : 668.51상승 5.218:01 11/15
  • 원달러 : 1166.60하락 3.118:01 11/15
  • 두바이유 : 63.30상승 1.0218:01 11/15
  • 금 : 61.93하락 0.5418:01 11/15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