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18 단체교섭 잠정합의…이번에는 통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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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사진=머니S DB.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고용세습 논란이 됐던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을 삭제하는 등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향후 경영정상화 달성과 실적개선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두차례에 걸쳐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어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1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광주공장에서 속개한 27차 본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노사 간 잠정합의안을 만들어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크게 ▲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 ▲ 국내공장 설비투자 ▲ 성형수당 지급 ▲ 학자금 조정 ▲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공장 설비투자와 관련, 광주공장 이전 시 시장의 요구에 맞춰 초저연비(ULRR) 타이어/전기 타이어 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설비를 포함하고, 곡성공장에는 단계적으로 1100억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국내공장의 제품 경쟁력 확보에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 합의’를 통해, 사원들의 고용 보장과 영업경쟁력 회복 및 지속 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또한, 기존에 논의된 바 있는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및 성형수당 지급을 비롯해 사원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 임직원 대상 타이어 할인율 상향 및 학자금 지원 제도 변경을 추가적으로 합의했다.

이밖에 단체협약의 경우, 고용세습 논란이 된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으며, 내년부터 만60세 반기말로 정년을 조정하고, 개정된 법안에 맞춰 자녀출산 공가 일수를 10일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했다.

회사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잠정합의를 계기로 금호타이어가 매출이 늘어나고 품질이 좋아지는 밑바탕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전 구성원이 힘을 합쳐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영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다함께 매진해 나가자”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이번 교섭을 통해 당면한 위기상황 극복을 넘어 회사가 향후 지속적 이익을 내는 구조적 토대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미래 생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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