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더 내려간다… '금리 1%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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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은행권의 예금금리도 내려갈 전망이다. 예금금리는 은행이 자체적인 산출방식으로 정할 수 있는 데 현재 1% 중반대 금리가 1% 초반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범위(0.25%포인트)에서 수신금리를 조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예·적금 금리가 내려갈 전망이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연 1.40~1.50%(우대금리 적용 전)의 이자를 준다. 예컨대 KB스마트폰예금 금리는 1.45%다. KB국민은행이 금리 조정을 거치면 1.20% 안팎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도 이달 안에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을 반영해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예금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금금리는 꾸준히 내려가는 추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 시장금리도 내려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1.52%다. 1월만 해도 2%였지만 반년새 0.48%포인트 낮아졌다.

당장 예금을 조달해 대출을 내주고 그 차익인 예대마진을 내는 은행은 예대마진이 줄어든 상태다.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018년 2.07%에서 올해 상반기 2.02%,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1.67%에서 1.61%로 낮아졌다.

대출금리 변동은 천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 인하 상황을 반영한 뒤에 내려서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는 한달간의 수신금리 상황을 반영한 뒤에야 조정된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힘입어 대출금리는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이날 주요 시중은행은 신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0.03%포인트씩 내렸다. 반년째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약 6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일시적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한편 한은이 기준금리를 최저치로 인하하면서 사상 최초 '기준금리 1%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분기 중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 16일 통화정책방향에서 “향후 거시경제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통화정책방향에 담긴) 문구나 설 연휴 같은 것이 금리정책 결정에 있어 큰 변수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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