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목소리' 이형호군 유괴사건 범인 잡힐까… 음성 디지털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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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진=뉴스1

화성연쇄살인사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함께 국내 3대 미제 사건으로 꼽히는 ‘이형호군 유괴사건’에 대해 경찰이 당시 수사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영화 ‘그놈 목소리’의 소재가 된 바 있다.

지난 16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당시 범인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한 음성파일 변환 전문업체를 통해 디지털화를 완료했다.

아울러 경찰은 예전 수사 기록과 수사 담당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특정하면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다른 미제 사건에 대한 수사 의지도 피력한 바 있다.

민 청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경찰 수사의 주된 목적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범죄 혐의가 있는 때에 증거를 수집해 범인을 발견하는 것이 경찰 수사 단계 제1의 목적이며 처벌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공소시효와는 무관한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번 이형호군 유괴사건 재수사도 그 일환으로 착수하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지난 2006년 만료됐다.

‘이형호군 유괴사건’은 지난 1991년 1월29일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이형호군이 집 근처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던 모습을 끝으로 실종된 사건이다. 이 군은 실종된 지 43일 만인 3월13일 한강공원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유괴범은 이 군 가족에게 60차례가 넘는 협박전화를 통해 수천만원의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유괴범을 30대 전후의 남성으로 추정했으나 끝내 붙잡지 못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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