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을 중고로 산다고?… "3년 내 매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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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GV80 가격은 가솔린 기준으로 5000만원대 초반에서 시작할 것으로 자동차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GV80을 구매하기 위해 중고차 매물로 나오면 구매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에선 출시 후 적어도 1년 안에 GV80 중고차를 구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형제차 팰리세이드, 중고매물 거의 없어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없었던 새로운 라인업이다. 현대차가 최근 내놓은 신차 중 새로운 라인업에 가까운 모델로는 팰리세이드가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대형SUV 팰리세이드는 맥스크루즈 후속작품이라고 하지만 제원과 가격이 완전히 다른 세그먼트의 차로 내부적으로 분류한다. 

2018년 11월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현재 중고차 매물이 거의 없다. 중고차 매물업체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가 나오면 출시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중고차 매물이 쏟아지는 건 사실이다”며 “팰리세이드 같은 경우 인기가 워낙 많아 중고차 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되자마자 팔리고 이에 따라 시세 딱히 정해서 말하기 힘든 사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등록된 팰리세이드 중고매물은 총 22대로 가격은 3650만~4750만원(옵션 포함)에 형성돼 있다. 팰리세이드 신차 가격은 3475만~4408만원(옵션 제외)이다. SK엔카닷컴에 등록된 2019년 1월식 팰리세이드 가솔린 3.8WD 프레스티지 등급은 4570만원(풀 옵션)이고 동급의 팰리세이드 신차(일부 옵션 제외)는 4506만원이다. 중고차 가격이 신차보다 오히려 65만원 높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같은 경우엔 주문량이 워낙 밀려있는데다가 인기가 높아 중고로 나오면 부르는 게 가격이다”고 설명했다. 

◆ GV80 중고매물 3년 내 보기 힘들 듯 

자동차업계에선 GV80 중고시장상황도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분위기를 띌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GV80 월간 생산대수는 2500여대로 연간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5000만원대 이상의 중대형SUV 시장규모는 약 10만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GV80 같은 경우도 주문 후 출고까지 3개월 이상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즉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일각에선 팰리세이드 대기 수요가 GV80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보통 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닐 경우 보기 힘들다”며 “게다가 팰리세이드나 GV80은 워낙 인기가 많은 차종이라 더더욱 보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GV80은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데 생산라인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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