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싸이월드’ 구출할 수 있을까

Last Week CEO cold /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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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사진제공=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2016년 7월 싸이월드를 인수하며 토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부활을 꿈꿨던 전 대표는 서비스 3년여 만에 사업 중단 위기에 몰렸다.

싸이월드의 서비스 중단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일부터다. 웹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오류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운영을 포기했다는 소문까지 떠돌았다. 결정적으로 싸이월드 도메인 만료기간이 다음달 12일로 알려져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앞서 싸이월드는 2017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억원을 유치하며 가상화폐 ‘클링’과 큐레이션 뉴스서비스 ‘뉴스큐’를 론칭하는 등 신사업에 집중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해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임금체납 문제가 발생하며 임직원 30여명이 줄퇴사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 시기 언론사를 비롯해 각종 업체와 맺은 콘텐츠제휴 대가도 지급하지 못해 자산이 가압류되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렸다. 서버관리비가 부족해 앞으로 서비스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안갯속에 휩싸였던 싸이월드는 전 대표가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14일 늦은 오후부터 서버를 복구해 접속 오류현상을 개선하는 한편 갱신계약을 통해 내년 11월12일까지 도메인 사용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니홈피 등 주요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확실하다. 마땅한 신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고정적으로 투입되는 서버 유지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가상화폐 클링도 상장폐지가 검토되는 등 성장동력에 한계가 명확한 까닭이다.

특히 전 대표 등 경영진이 고객 민원에 대응하지 않고 정부 부처 쪽과 소통하고 있어 이용자는 제한된 정보만 확인하고 있다. 1999년 프리챌을 창업해 토종 SNS시대를 열었던 전 대표는 위기의 싸이월드를 구할 수 있을까.

☞ 본 기사는 <머니S> 제615호(2019년 10월22~2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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