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시총 5년새 197%↑… “풍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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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A제약사 임직원은 A사와 외국계 제약회사간 기술이전 계약 해지 사실(악재성)을 직무상 지득한 뒤 해당 정보가 공시되기 전 회사 동료·지인들에게 전달해 보유하던 A사 주식을 집중매도하게 했다.

#B제약사 대표이사는 실현가능성이 낮은 의약품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뒤 과장성 홍보로 투자자의 매수세를 유인하고 주가를 상승시켰다.

바이오·제약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개발·임상시험 관련 정보 공시 전 정보비대칭 및 주가급변을 이용한 미공개정보 이용행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또 전문적인 첨단기술 관련 사항 등 공시내용 검증이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묻지마 투자 자제 ▲임상시험 관련 과장·허위 풍문 주의 ▲확인되지 않은 풍문 유포행위 금지 등의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바이오·제약주는 임상시험 성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어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개발신약의 임상시험은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허위 풍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임상시험 관련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할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자료: 금융감독원

바이오·제약 산업은 미래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업종과 코스닥 제약업종의 지난 9월말 시가총액은 88조3602억원으로 지난 2014년 말보다 197.3% 증가했다.

하지만 업종 특성상 많은 시간과 비용, 고도의 기술력이 투입되는 의약품 개발과 승인 과정에서의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미국 바이오협회 조사에 따르면 2006~2015년 중 미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임상 3상 통과)는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최종 임상 통과율도 9.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약에 대한 안전성 논란, 기술이전 계약 체결·해지, 임상실패에 따른 주가 급변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돼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기반해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며 “바이오·제약 관련주의 이상매매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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