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점검] '화기애애' 김대호·조규남, 어쩌다… 큰 스승님→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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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전 감독이 조규남 그리핀 대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김 전 감독과 조 대표의 사이가 원래부터 안 좋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사람은 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은 조 대표에 대해 선수단 관리와 운영부터 마인드 컨트롤까지 모든 분야에서 큰 스승님의 역할을 해주신다고 말하기도. 이처럼 가까웠던 두사람이 폭로전을 이어가자 누리꾼들의 이목 역시 집중됐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

◆“자제 좀…” 소드 발언에 김대호 분노 “가감없이 얘기할 것”

김 전 감독은 지난 15일 "결승전에서 패배 후 조 대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조 대표의 만행을 폭로했다.

한국의 프로게임단 그리핀이 이날 ‘2019 리드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에서 홍콩 애티튜드를 상대로 승리한 가운데 그리핀 선수 최성원(소드)과 박도현(바이퍼)은 같은날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김대호 전 감독이 사실과 무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감독은 개인방송을 통해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사실을 얘기하겠다”며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앞서 김 전 감독은 지난 2018년 LCK 써머에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KT 롤스터에게 2대3으로 패했다. 이어 2019년 스프링과 써머에서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그리핀은 결승전서 SK텔레콤 T1에 패했고 3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그리핀은 지난 26일 공식 SNS을 통해 김대호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 전 감독에 따르면 이는 '일방적 해고통보'였다. 사실상 폭로전의 시발점이 된 것. 

이와 관련 그는 "써머 준우승 이후에도 조 대표가 그리핀이 우승하기 위해선 내가(김 전 대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리핀은 원래 이렇게 될 팀이었고 너는 운이 좋은 감독이다. 어떤 감독이 맡았어도 우승을 한번 했으면 했지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라고 말했다.

또 팀을 나가는 시기에 대해서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 대표가 '번복할 생각없이 너는 무조건 잘리는 거야'라고 통보했다. 선수들과 얘기가 됐냐고 묻자 '선수들이랑 대화를 안했지만 아마 받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며 "부당함을 어떤 방식으로든 해소하겠다고 말하자 그 말하니 없던 정마저 다 떨어진다며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일방적 해고통보' 끝 아니다… '카나비' 서진혁 이적과정 문제 제기

김 전 감독은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조 대표가 전 그리핀 소속 선수였던 '카나비' 서진혁(중국 징동 게이밍)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 장기계약을 강제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 전 감독은 "조 대표가 서진혁을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팀과 장기계약을 맺도록 강요했다"며 "이를 거부할 경우 징동과의 템퍼링(사전접촉)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감독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서머시즌 개막 전 서진혁을 징동으로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6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임대기간 중 징동은 서진혁에 완전 영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조 대표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서진혁을 징동으로 완전 이적시켰다. 김 전 감독에 따르면 조 대표가 당초 서진혁에게 제시한 계약기간은 4년이었으며 서진혁은 장기계약을 맺기 싫다는 뜻을 조 대표에게 전했다고.

그럼에도 조 대표는 “이렇게 어정쩡하게 1년 보내다가 그리핀에서 연습생으로 1년 썩을래?”라고 했고, 겁에 질린 서진혁은 결과적으로 징동으로의 완전 이적 및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김 전 감독은 주장했다. 또 조 대표는 이 과정에서 서진혁에게 '너 프로 못하는 거 알지', '템퍼링은 너가 한 거고 악독한 행동이다. 내가 한번 봐줄테니까 내 말 들어라' 등 강압적인 언행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조 대표는 서진혁을 징동으로 이적시킬 때 10억원가량의 이적료를 추가로 챙겼다고 폭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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