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성장률 마지노선 1.95% 설정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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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7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내부적으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마지노선을 1.95%로 설정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디서 그런 얘기가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청와대 내에서는 사적인 자리에서조차도 논의되지 않은 숫자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채널A는 전날인 16일 "청와대와 기재부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마지노선을 1.95%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 차원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1%대까지 낮춰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경제성장률을 외부에 발표할 땐 반올림해 소수점 한자리까지만 공개하는 만큼 2% 성장을 사수하겠다는 의미"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회의에서 성장률 목표치나 디플레이션(deflation·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우려에 관한 언급이 없었냐는 데에는 "성장률 목표치, 금리와 같은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체적인 세계 경제성장률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보고는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4~2.5%로 제시한 상태이지만 이미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자인한 상황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대폭 하향한 만큼 올해 2%대 성장률 달성마저 불투명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13일 현 경제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갖고 지속적으로 '경제가 나쁘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으면 정말로 경제가 나빠질 수 있다며 경제위기에 대한 언급을 쉽게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의 경제흐름과)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한국경제는) 상당히 선방을 하고 있다"며 "몇 년 전까지 일본의 (경제) 사정에 대해 칭찬들을 많이 했는데, 경제 성숙도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지금) 일본의 (경제) 실력은 잘해야 1% 수준이고, 한국은 현재 (최대 잠재성장률이) 2.5% 수준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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