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시위' 축구에도 영향?… '엘클라시코' 장소 변경 논의 중

 
 
기사공유
지난 3월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왼쪽)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스페인 카탈루냐주(州)를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엘 클라시코' 더비 경기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스페인 축구협회와 양 구단에 엘 클라시코 장소 변경 여부를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2019-2020시즌 라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라리가 역사를 이끌어오다시피 한 두 팀의 경기는 역사적인 의미와 뛰어난 경기력 등으로 인해 매번 전세계 축구팬들을 불러모으곤 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시위대가 지핀 불이 타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하지만 시위 여파로 변수가 생겼다. 최근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에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하면서 주민들이 공항과 철도 등 주요 시설을 점거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도부의 유죄 판결에 대해 "감옥은 해결책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자유를 뺏긴 사람들의 가족을 지원하고 연대를 표한다"며 "유죄판결을 받은 지도자들의 석방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라리가 측은 26일 경기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고, 내년 3월로 예정된 엘 클라시코 2차전을 캄프 누에 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장소 변경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두 구단의 공식적인 답변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바르셀로나가 이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 당일 더 격렬한 시위가 예상되는 만큼 라리가 측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이라며 경기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

한편 스페인 축구협회는 오는 24일까지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39.23상승 16.7818:03 11/14
  • 코스닥 : 663.31상승 1.4618:03 11/14
  • 원달러 : 1169.70상승 1.918:03 11/14
  • 두바이유 : 62.37상승 0.3118:03 11/14
  • 금 : 61.48하락 0.6818:03 11/14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