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No' 이스타항공… 비상경영 노력에 찬물 끼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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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타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이 제기됐다. 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해명했지만 좀처럼 불식되지 않고 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이번 매각설을 한·일관계와 묶어 활용하기 시작했다.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하는 항공사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전날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공식적으로 진행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전날 한 매체는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국내 대기업 및 사모펀드 등과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물은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의 보유지분 39.6%이며 가격은 960억원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사측의 공식입장에도 좀처럼 매각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설이 항공사의 경영여건을 더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실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은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말에도 이 같은 일이 있었다. 모기업이 티웨이, 이스타항공 등의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이스타항공은 2010년 수십억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경영위기 상태였다.

비슷한 시기에 창업주인 이상직 회장의 총선 출마 얘기가 나오면서 매각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물론 당시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과거와 비슷하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경영위기에 따른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지난달 16일 본인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악화로 위기에 직면했다.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단계별로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준비된 대응방안을 착실하게 실천해 완전히 새로운 이스타항공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매각설이 제기될 경우 후폭풍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이 한·일관계와 묶여 거론되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불매운동으로 사업을 접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이 망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거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유무를 떠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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