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패딩조끼를?"… 편의점이 팔면 안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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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을 걷다가 추우면 따뜻한 음료를 사듯 편의점에서 패딩조끼를 사입을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바로 편의점이 패딩조끼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6일부터 ‘오리털 경량패딩조끼’ 판매에 나섰습니다. 여성 속옷 전문기업 남영 비비안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으로 총 1만개를 한정판매할 계획인데요.

아무리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요즘 편의점이라지만 의류까지 판매해도 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편의점에서 팔 수 없는 물건은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네이버 법률이 정리해봤습니다.

/사진=뉴시스

◆편의점 판매 가능 물품, 특별한 제한 없다

사실 편의점은 이전에도 의류 판매를 종종 시도해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와이셔츠 판매를 시도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는데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즌에는 일부 매장에서 ‘평창 스니커즈’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의류뿐만 아니라 화장품, 반려동물 용품을 파는 편의점도 많습니다. 편의점 CU는 지난 5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편의점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는 한편 지난 8월부터는 EBS 반려동물 훈련프로그램과 함께 만든 반려동물 안심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죠.

이처럼 편의점에서 팔 수 있는 품목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법령정의사전은 ‘편의점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죠. '일정한 시설을 갖춘 매장에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문을 여는 잡화점으로 주로 일용 잡화, 식료품 등을 소매하는 산업활동'이라고요. 별도의 법으로 판매처가 정해진 제품이 아니라면 편의점은 어떤 물건이든 판매할 수 있는 거죠.

◆호빵·군고구마 등 조리음식 판매에는 별도 허가 필요

그렇다면 법적으로 편의점에서 팔 수 없는 물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편의점 판매가 불법인 물건은 ‘법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것’과 ‘해당 편의점에 판매자격이 없는 것’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먼저 법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대표적인 제품은 ‘의약품’입니다. 약사법에 따라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누구라도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취급할 수 없는데요. 다만 2012년 약사법 개정으로 법에서 정한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에서도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은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 5종, 감기약 2종, 소화제 4종, 파스 2종 총 13가지인데요. 이마저도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A편의점에서 당연하게 구매했던 제품을 B편의점에서 팔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매 허가가 필요한 제품들인데요.

찬바람 불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호빵이나 매장 전체에 달콤한 냄새를 퍼트리는 군고구마가 대표적입니다. 이렇게 조리가 필요한 음식을 팔기 위해서는 편의점에서 휴게음식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조리를 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보건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다만 도시락은 조리가 필요 없는 완제품이기 때문에 별도 허가 역시 필요 없습니다.

최근 편의점 GS25는 ‘자궁경부암 자가 진단 키트’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해당 제품을 팔기 위해 GS25 가맹점 중 800여 곳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판매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편의점의 무한 질주, 또다시 어떤 아이디어 상품이 진열대에 오를지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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