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조롱 논란' 유니클로 패러디 영상 나왔다… "고통 잊을 수 없어"

 
 
기사공유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역사콘텐츠제작팀 광희 영상 캡처
'위안부 조롱' 논란에 휩싸인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다.

20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역사콘텐츠제작팀 광희'에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한국어·영어·일어 자막 버전 총 3편으로, 영상에는 일제시대 당시 근로정신대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89) 할머니와 전남대학교 사학과 4학년생 윤동현씨(25)가 함께 출연했다.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 광고와 비슷한 콘셉트로 촬영됐다.

영상에서 윤씨는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묻자, 양 할머니는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외친다. 최근 논란이 된 유니클로 광고에서 13세 패션 디자이너 소녀의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는 질문에 패션 컬렉터로 할머니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대답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또 양 할머니는 일본어로 '잊혀지지 않는다' 팻말을 들고 등장해 "난 상기시켜주는 걸 좋아한다. 누구처럼 쉽게 잊지 않는다"고 말하며 유니클로와 일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윤씨는 논란이 된 유니클로 광고를 본 뒤 패러디 영상 제작을 기획했다. 촬영은 양 할머니 자택 근처에서 이뤄졌으며, 갑작스러운 윤씨의 제안에도 양 할머니가 흔쾌히 촬영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후리스 25주년 대화 30초. UNIQLO 2019 Fall/Winter라는 제목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부터 국내 TV 광고로도 방영되고 있으며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62.18상승 22.9523:59 11/15
  • 코스닥 : 668.51상승 5.223:59 11/15
  • 원달러 : 1166.60하락 3.123:59 11/15
  • 두바이유 : 63.30상승 1.0223:59 11/15
  • 금 : 61.93하락 0.5423:59 11/15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