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월31일 EU 탈퇴한다… '노딜 브렉시트' 계획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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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영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EU에 보낸 가운데 오는 31일 예정대로 EU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내각에서 노딜 브렉시트(합의안 없이 EU를 탈퇴하는 것) 대비를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0월31일까지 (EU를) 떠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수단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또 "존슨 총리가 EU에 보낸 서한은 의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러며 "그렇다고 해서 의회가 존슨 총리의 마음을 바꿀 수 없고 정부의 정책이나 결의를 바꿀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존슨 총리가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안은 의회 표결에도 부쳐지지 못하고 보류됐다. 37년 만에 토요일에 개원한 하원은 격론 끝에 합의안 대신에 올리버 레트윈 의원이 제출한 노딜 브렉시트 방지를 위한 브렉시트 수정안(레트윈 안)을 표결,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는 지난달 의회가 제정한 '노딜 방지법'에 따라 브렉시트 연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EU측에 보냈으나 서명하지는 않았다. 서명하지 않음으로써 노딜 브렉시트라도 정해진 시한 내에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외에도 5쪽짜리 '노딜 방지법' 복사본을 첨부했으며, 연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의회의 요청 때문이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도 보냈다.

고브 실장은 "협상이 결렬될 위험이 높아졌다"며 이에 대한 비상 계획(Operation Yellowhammer·노란해머작전)을 시작하는 등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위원회(EC)가 연장을 허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다음 단계의 출구, 즉 노딜 브렉시트가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요일(20일)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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