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시장이 '전기차 전문 판매점'으로 변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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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쉐보레 전시장. 전기차 전문 판매점이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이지완 기자
한국지엠의 일부 전시장이 ‘전기차 전문 판매점’으로 변신했다. 2년 연속 완판 신화를 썼던 볼트EV가 예년보다 저조한 실적에 시름하자 판매증대를 위해 이 같은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일부 전시장을 ‘전기차 전문 판매점’으로 전환하고 볼트EV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전문 판매점에는 쉐보레 순수 전기차 모델인 볼트EV와 함께 전문 상담인력이 배치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볼트EV의 전시 및 시승을 많이 늘렸다”며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확실히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2017년 국내 전기차시장의 문을 처음 두드린 볼트EV는 데뷔 당시 383㎞에 달하는 주행가능거리(1회 충전 시)로 주목을 받았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으로 사전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볼트EV 판매량은 2017년 563대, 지난해 4772대이다. 한국지엠은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 반응에 올해 판매물량을 7000여대로 늘렸다.

올해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고전 중이다. 올 1~9월 쉐보레 볼트EV 판매량은 23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줄었다. 한국지엠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서비스질 개선 등으로 다시 한번 재도약을 꿈꾼다. 전기차 서비스가 가능한 지점수를 기존 58개에서 99개까지 늘리고 볼트EV의 부품가격을 평균 60% 이상 인하했다. 전기차 전문 판매점의 등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볼트EV는 최근 판매량이 저조하지만 대외적으로 그 가치는 인정받고 있다. 2019년 한국품질만족지수에 신설된 전기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소비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낀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하는 품질만족 평가지표로 매년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다.

사용품질(성능·신뢰성·내구성·사용성·안전성·접근성)과 감성품질(이미지·인지성·신규성) 부문에서 최고점을 얻은 볼트EV는 종합 72.88점으로 경쟁모델을 앞질렀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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