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는 '흑위병'? 현지매체 보도

 
 
기사공유
홍콩에서 발생한 시위로 경찰들이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주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반정부 시위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시민들이 홍콩 시위의 폭력화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나 시위대가 무서워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폭력시위에 반대하는 익명의 편지들이 편집국으로 연일 날아오고 있으며 이들은 최근 격화하고 있는 폭력시위를 반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한 독자의 편지를 인용해 홍콩 시위대를 '흑위병'이라고 표현, 이들이 홍콩 시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흑위병'은 과거 중국 문화혁명 당시 마오쩌둥의 친위부대처럼 활동하며 반혁명 분자를 색출했던 '홍위병'에 홍콩 시위대를 빗댄 말이다.

한 독자는 “카페에서 아내와 대화를 하던 중 시위대의 폭력이 심각하다고 말하자 건너편에 있던 시위 지지자가 노려봤다. 아내와 함께 빨리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또다른 독자는 “온라인 토론방에서 비폭력을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와 인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폭력은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에 밀리고 있다. 민주와 인권이라는 명분이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침묵하는 다수가 적극적으로 그들의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있는 것은 홍콩 정부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홍콩 시민들은 베이징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캐리 람 행정부보다는 시위대를 아직까지는 더 믿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96.60하락 28.7218:01 11/21
  • 코스닥 : 635.99하락 13.8818:01 11/21
  • 원달러 : 1178.10상승 818:01 11/21
  • 두바이유 : 62.40상승 1.4918:01 11/21
  • 금 : 60.45하락 1.4118:01 11/21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