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미분양’ 양극화 여전… 내 집 마련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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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최근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지역과 해소된 지역이 청약 결과에서도 사뭇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민영아파트 298곳 중 44.64%인 133개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해 최종 미달됐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06.13대1의 고공행진을 이어간 반면 청약자 수 제로(0)를 기록한 단지도 등장했다. 청약자 수를 채우지 못한 대부분의 단지는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은 곳이었다.

강원도 강릉, 충남 서산, 경북 포항시 등 미분양이 산재된 지역에서 선보인 분양 단지에서는 한두 명의 청약접수만 이뤄지기도 했다. 분양가가 저렴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나 입지 여건이 좋은 곳,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 등에서는 여전히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와 반대되는 지역들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주택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올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 2385가구다. 또 같은 기간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5663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6만2385가구)의 약 73%를 차지한다. 미분양이 적체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은 물량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수요자의 관심도 자연스레 미분양 물량이 없는 지역으로 향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역시 같은 기간 서울은 25개 구 중에서 7개 구만 일부 미분양 물량이 존재하고 18개 구에서는 미분양 제로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그밖의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없는 곳이 손에 꼽힌다. 인천·경기에서는 41개 시군구 중에서 8곳이 미분양 제로를 기록 중이고 지방에서는 163개 시군구 중에서 43곳만이 미분양 제로를 나타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종로구, 중구를 비롯한 18곳, 경기는 광명시, 성남시 등 4곳, 인천은 연수구, 강화군 등 4곳이다.

지방은 ▲강원 철원군, 양구군 등 3곳 ▲경남 남해군, 고성군 등 4곳 ▲경북 영주시, 문경시 등 11곳 ▲대구 서구, 남구 등 2곳 ▲부산 중구 ▲세종시 ▲대전 대덕구 ▲전남 여수시, 곡성군 등 9곳 ▲전북 진안군 등 5곳 ▲충남 금산군, 청양군 등 2곳 ▲충북 증평군, 단양군 등 3곳 ▲광주 동구, 서구 등 2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추이는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라며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입각해 미분양과 미분양 제로의 원인·결과를 잘 파악해야 해당 지역의 가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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