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제동·회피 알아서… 현대모비스·KT 협업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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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KT는 22일 서산주행시험센터에서 기술협력성과 시연회를 열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시험차 엠빌리 두 대가 순차적으로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선행차량이 카메라, 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를 통해 확보한 정보들은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되어 후행차량에 전달된다. 선행차량이 샛길로 들어서 공사구간을 발견하고 멈춰 서자, 불과 수십 미터 뒤에 있던 엠빌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수정해 우회 주행한다.

현대모비스와 KT가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현대모비스와 KT는 22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 공동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작년부터 커넥티드카 기술 동맹을 맺고 긴밀하게 개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KT가 1차 협력 과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시너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커넥티드카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KT는 2018년 8월 ‘5G 기반 커넥티드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KT는 5G인프라를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 구축해 커넥티드카 기술개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2019년 1월부터 KT와 현대엠엔소프트는 1차 과제인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이동통신기반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시험차 엠빌리의 센서를 통해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이 중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엠빌리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하고 현대엠엔소프트는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를 실시간으로 수정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들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과 인프라, 다른 차량, 보행자 등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시스템이 완전히 주도권을 가지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기술들이다.

현대모비스와 KT는 이날 두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정밀맵 업데이트 ▲공사구간 회피 주행 ▲선선행차량 급정거 충돌 방지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보행자 인지 등 5가지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이들 시나리오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서 제시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의 대표적 활용 사례들로, 기술의 완성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춘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KT는 5G 통신망을 활용해 공도에서 주행하는 자율주행 시험차량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험차량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축적해 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험차량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과 연구소 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맡고, KT는 시험차량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 그리고 데이터 전송 및 동기화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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